[전북vs서울] 이동국 “서울 떨어질 때” vs 몰리나 “방심하지 않아”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전북 현대와 FC서울간 신경전이 뜨겁다.

전북의 간판 공격수 이동국(33)과 서울 에이스 몰리나(32)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37라운드 서울전을 앞두고 축구전문매거진 에프앤(F&) 11월호 특집인터뷰(p29~45)를 통해 경기 각오를 말했다.

먼저 이동국은 “올 시즌 서울 경기를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랐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겼다. 우승컵은 운이 있어야 차지할 수 있는데 운을 잡는 것은 실력이다. 서울은 떨어질 때가 됐다. 아직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또 “서울은 항상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만나 원하는 결과(최근 5경기 2무 3패)를 얻지 못했다 정성훈이 센터백을 봐야 했을 때,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바로 만났다”고 회상하며 “이번에는 좋은 경기로 승리까지 가져오겠다”고 이를 악 물었다.

몰리나는 승점 7점 앞선 선두팀 선수답게 침착하게 반격했다. 그는 “K리그 입성 후 전북은 매해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조직력과 공격수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상대를 치켜세우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남은 9경기에서 승점 27점을 얻는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둘은 각자의 승리 목표를 세우면서도 이날 경기가 ‘수비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 콤비 이동국, 에닝요와 서울 콤비 데얀, 몰리나를 틀어막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동국은 “주장 조성환이 5개월째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고, 수비진에 다른 부상자도 많다”면서 대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길 바랐다. 몰리나는 “서울이 가진 엣지는 리그 최고의 수비력이다. 수비진의 밸런스 향상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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