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챔피언십 개막..대학최강 향한 열전 돌입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대학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12 U리그가 개막했다.

26일 동해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2012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U리그 각 권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32개 대학 팀이 참가한 챔피언십의 첫째 날, 강호들이 무난히 승리했다. 1조에서는 올 시즌 U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운대가 난타전 끝에 2009년 U리그 챔피언 단국대를 3-2로 꺾었다.

광운대는 전반 9분과 41분에 정기운과 노대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5분에도 정기운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단국대가 이성우와 김건호의 연속골로 추격을 해왔지만, 광운대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거뒀다. 1조의 우석대도 관동대와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조에서는 광주대와 동국대가 나란히 승리했다.
U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광주대는 수원대를 2-1로 꺾었다. 광주대는 전반 38분 국승은이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고, 후반 19분에 조용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수원대는 후반 31분에 박건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동국대는 난적 경희대전에서 전반 43분 임진욱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3분에 추평강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5분에 경희대 문진용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에 이영덕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3-1로 승리했다.

3조에서는 성균관대와 조선대가 웃었다.
성균관대는 전반 28분과 후반 43분에 박종호와 한홍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주기전대를 2-0으로 꺾었다. 또한 조선대는 후반 27분에 터진 박수용의 결승골로 ‘호남 라이벌’ 전주대를 1-0으로 눌렀다.

한편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4조의 영남대와 한양대의 대결에서는 영남대가 2-0으로 승리했다. 영남대는 전반 38분 김승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3분에 김기만이 쐐기골을 터뜨려 한양대를 제압했다. 같은 4조의 용인대 역시 후반 35분에 터진 이창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대를 1-0으로 꺾었다.

5조에서는 U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는 동의대와 디펜딩 챔피언 홍익대가 나란히 승리했다. 동의대는 초당대를 상대로 전반에 0-0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골 폭죽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곽성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창욱과 한건용, 정우재가 릴레이 골을 뽑아내며 4-0 대승을 거뒀다.

홍익대도 다크호스 예원예술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2분 강종국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에 이대명이 추가골을 뽑아내 승리했다.

6조에서도 강호 건국대와 연세대가 승리를 거뒀다.
서남대를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건국대는 후반 12분 한빛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박준희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2010년 U리그 챔피언인 연세대도 세한대를 5-1로 대파했다.
연세대는 전반 19분 김민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연세대는 6분과 29분에 김신철이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박재홍과 유성기까지 골사냥에 가세해 5-0을 만들었다. 세한대는 후반 종료 직전에 김문호가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7조에서도 강호들이 나란히 승리했다.
호남대는 전반 32분 윤상호의 선제골에 이어 공격수 정민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인제대를 4-0으로 대파했다. 정민우는 이번 대회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조의 고려대는 동아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기선을 잡은 것은 동아대였다. 동아대는 전반 14분과 후반 12분에 홍현진과 김도형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고려대의 저력이 발휘됐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유재원이 만회골을 뽑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간판 공격수 박희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를 만들었다. 결국 고려대는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동아대를 물리쳤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8조에서는 숭실대와 울산대가 승리했다.
첫 참가임에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숭실대는 의외로 선문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김대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한석종과 김진혁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울산대도 난적 아주대를 1-0으로 꺾었다.
울산대는 전반 29분에 스트라이커 곽정술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주대를 눌렀다.

첫 날 경기를 끝낸 U리그 챔피언십은 오는 30일에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각 조별로 이번 1차전의 승자와 패자가 다시 대결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 2012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결과 (2012년 10월 26일, 동해시)

# 1조
광운대 3-2 단국대
우석대 0-0(PSO 4-2) 관동대

# 2조
광주대 2-1 수원대
동국대 3-1 경희대

# 3조
성균관대 2-0 전주기전대
조선대 1-0 전주대

# 4조
영남대 2-0 한양대
용인대 1-0 대구대

# 5조
동의대 4-0 초당대
홍익대 2-0 예원예술대

# 6조
건국대 2-0 서남대
연세대 5-1 세한대

# 7조
호남대 4-0 인제대
고려대 2-2(PSO 3-2) 동아대

# 8조
숭실대 3-0 선문대
울산대 1-0 아주대


사진제공=KF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