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갈수록 태산, 선덜랜드 맥파든과 계약
입력 : 2012.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동원(21)에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생겼다. 선덜랜드가 공격수 제임스 맥파든(29)을 전격 영입했다.

선덜랜드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맥파든과 단기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새로운 등번호는 11번이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맥파든은 3개월간 선덜랜드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활약 여부에 따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맥파든은 에버턴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지난 시즌 맥파든은 연이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에버턴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맥파든 자유계약신분 상태가 됐다. 마침내 맥파든은 선덜랜드와 계약하며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는 공격진 누수 탓에 애를 먹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테랑 공격수 루이 사아와 스티븐 플레처를 영입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7경기를 치른 선덜랜드는 1승 5무 1패(승점 8점)로 리그 15위를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선덜랜드 공격진은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맥파든 가세로 선덜랜드 공격진은 한층 강화됐다. 맥파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선덜랜드 공격진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에겐 악재다. 올 시즌 지동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측면 미드필더로의 변신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한 분위기다. 마틴 오닐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탓에 지동원은 2군으로 밀려났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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