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호골' 볼턴, 미들즈브러에 1-2 역전패
입력 : 201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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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볼턴 원더러스의 추락을 막을 순 없었다. 볼턴이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볼턴은 27일 밤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 1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1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2분과 36분 스콧 맥도날드에 연속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미들즈브러전 패배로 볼턴은 챔피언십 18위로 밀려났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21위 피터브러와의 승점 차는 고작 3점에 불과하다. 자칫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미들즈브러전에서 3경기 만의 선발 출전했다. 이청용은 마틴 페트로프와 함께 볼턴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1분에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청용은 침착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밀집 수비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자신감 회복에 성공한 이청용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맞으며 무산됐다.

미들즈브러전 골은 이청용에게 여러모로 득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청용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임 사령탑 두기 프리드먼의 눈도장을 찍으며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청용의 골로 1-0으로 앞서 간 볼턴은 후반 22분 미들즈브러의 스콧 맥도날드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36분에도 맥도날드에게 실점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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