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 김호곤 감독, “여유없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도 고비”
입력 : 201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인턴기자=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클럽대항전 준결승 2차전을 고비로 봤다.

김호곤 감독은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생각하는데 2차전이 고비다. 선수들의 방심이 걱정이고 1차전에서 좋은 결과(3-1 승)를 이뤘지만 성남 일화처럼 2차전에서 결과가 뒤집힌 사례가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국가대표 트리오’ 곽태휘, 이근호, 김식욱을 명단에서 제외했고 김영광을 후보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주전급 선수 7명을 명단에서 제외해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었다. 31일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둔 포석이다.

김 감독은 “후보선수들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재성도 후반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훈련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중앙 수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력 회복이 절실하다”며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일정이 힘들겠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생각하겠다. 우리는 결승만 생각한다”며 ACL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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