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 윤성효 감독, “외인 부진 걱정 안해”
입력 : 201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28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37라운드를 0-0 무승부로 마치고 “스테보는 대표팀을 오가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에벨톤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되지 않아 자기 역할을 못한 것 같다. 라돈치치는 오늘 몸이 안 좋아 결장했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에벨톤C는 후반 30분 이현진과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20분 조동건과 교체 투입된 스테보도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골을 결정지어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 탓에 수원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은 최근 주가를 올린 조동건, 오장은 등 국내 선수들도 부진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면죄부가 주어진 모양새다.

윤 감독은 오범석, 최재수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한 대다수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경기 전 우려한대로 상대가 정상적인 멤버가 나오지 않아 우리 선수들이 방심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아직 리그가 7경기 남았고, 2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7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승점 3점을 못 땄지만 앞으로 남은 서울, 전북전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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