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지킨 리피, 더블 노린다
입력 : 2012.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마르첼로 리피가 중국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FA컵 우승으로 더블까지 바라보고 있다.

리피가 이끄는 광저우 헝다는 28일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랴오닝 원넝과의 ‘2012 중국 슈퍼리그 29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광저우는 리그 2연패를 확정 지었다.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2위 장수 세인티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달성한 리피는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5월 중순에 이장수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후 상짝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과 FA컵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리피는 광저우에서 총 26경기를 치러 15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완벽한 성적표는 아니다. 전임 이 감독이 ACL 원정 경기를 병행하며 7승 1무 2패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리피는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이루며 완벽하게 명성을 지키려 한다.

광저우는 오는 11월 11일과 18일에 귀주 런허와 ‘2012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연봉 1,000만 유로(약 143억 원)의 리피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

한편 2012년은 광저우에게 변화의 한 해였다. 구단 최초로 AFC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했고, 8강까지 올랐다. 초대 감독이던 이장수 감독을 해임하기도 했다. ACL 16강에 진출하고 리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던 시점(2012년 5월 1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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