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스포츠단, 성남 일화에만 올인한다
입력 : 2012.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통일교 산하 통일 스포츠단이 국내프로축구 성남 일화에 집중한다.

통일 스포츠단은 지난 26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충처남체육회에 여자축구단 충남 일화 해체를 통보하고 피스컵, 피스퀸컵을 폐지하면서 성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29일 “여자팀이 해체된 건 아쉽다. 성남은 계속 운영키로 결정함으로써 더 큰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관계자도 “여자 구단과 조직위원회가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우나 문선명 총재 사망 이후에도 성남에 ‘올인’하는 것은 나쁜 결정은 아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지난 9월 故 문선명 총재의 사망 전후로 성남의 해체설이 나돌았다. 2세 경영자가 축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이즈음 여자 축구단 해체 및 피스컵 폐지가 논의되면서 현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통일 스포츠단은 세 안건 중 두 가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하지만 문 총재가 1989년 창단부터 23년 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성남 축구단은 존속하기로 했다.

피스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상부에서 프로축구단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은 걸로 안다. 결정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피스컵이 폐지된 것 아쉽지만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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