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FINAL] MVP 차연희, “절실함이 우승 불렀다”
입력 : 2012.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양] 정다워 인턴기자= 2회 연속 MVP를 차지한 고양대교의 차연희가 밝힌 우승의 비결을 ‘절실함’이었다.

차연희는 29일 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IBK 기업은행 2012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으로 승리를 안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차연희는 후반 27분과 29분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차연희의 활약 속에 고양대교는 1차전의 0-1 패배를 만회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차연희는 “1차전에 진 게 너무 억울했다.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이대로 지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를 갈았다. 절실함이 우승을 부른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최고고 서로를 믿으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2연패를 이루는 과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차연희는 올 해 여름, 발등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재활 후 운동을 시작한지가 3주밖에 되지 않았다. 차연희는 “올 해는 어려운 시즌이었다. 다른 팀들의 견제도 심했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도 많아 힘들었다. 힘든 상황에서 이뤄낸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