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승기 AC밀란 스카우트 표적에 쌍수 환영
입력 : 2012.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광주FC가 소속 미드필더 이승기(24)의 유럽 이적설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 닷컴’은 29일 "밀란이 일본, 한국 등 아시아의 재능을 찾아 스카우트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그 대상으로 한국의 이승기를 비롯, 기성용, 김보경 등 3인의 한국선수와 5명의 일본선수를 꼽았다.

광주 구단의 한 관계자는 30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AC밀란 같은 유명 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이탈리아로 진출하게 되면 이승기는 물론 구단에도 영광된 일”이라며 이승기의 이적설을 환영했다. 2011년 창단, 올해 프로 2년째를 맞는 광주는 그동안 K리그로의 이적은 있었으나 해외 진출은 없어 이승기의 스카우트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이승기는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 해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은데 이어 지난 7월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에도 뽑힌 유망주다.

이 관계자는 “이승기가 2년 동안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될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의 장래를 위해 국내 구단 보다는 유럽 등 해외로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구단은 이승기와의 계약기간이 내년까지인 점을 고려해 시즌 종료 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나 1부리그 잔류 여부가 재계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37라운드 현재 강원(승점 35점)에 승점 2점 뒤진 강등권 15위(승점 33점)를 기록 중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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