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광주대에 패배..U리그 챔피언십 8강 좌절
입력 : 2012.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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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16강전에서도 이변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전통의 명문' 고려대가 광주대에 덜미를 잡혔다.

고려대는 30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2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광주대와의 16강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전반 23분과 후반 16분에 국승은, 전반 43분 조용민, 후반 43분 이택현에게 차례대로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앞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고려대는 순탄치 못한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이다. 조직력 부재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려대는 두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힘겹게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왔지만 고려대는 결국 호남 1권역 무패 1위 돌풍의 광주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로 주목 받은 연세대와의 광운대의 경기는 연세대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전반 박광일의 골과 후반 김도혁, 유성기의 연속골로 정기운이 한 골을 만회한 광운대를 잡았다. 정규리그 중부 3권역에서 무패 1위를 기록했던 광운대는 챔피언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또 다른 빅매치인 동국대와 건국대의 대결은 건국대의 2-0 승리로 끝났다. 건국대는 전반 32분에 김범용, 후반 24분에 도석재가 연속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영남대는 올 시즌 U리그 첫 참가팀이자 토너먼트의 강자인 숭실대를 2-1로 눌렀다.

예원예술대는 강호 조선대를 2-0으로 완파하고 저력을 보였다. 성균관대 역시 ‘디펜딩 챔피언’ 홍익대를 2-0으로 이겼다. 울산대는 관동대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호남대는 용인대를 1-0으로 꺾었다.

U리그 챔피언십 8강전은 호남대-예원예술대, 울산대-건국대, 성균관대-영남대, 연세대-광주대전으로 치러지며, 11월 1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다.


▲ 2012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16강 결과(10월 30일, 동해시)

# 전용 1구장
용인대 0-1 호남대
조선대 0-2 예원예술대
관동대 0-1 울산대

# 전용 2구장
홍익대 0-2 성균관대
숭실대 1-2 영남대
동국대 0-2 건국대

# 보조구장
연세대 3-1 광운대
고려대 0-4 광주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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