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 분요드코르 감독, “울산은 너무 강했다“
입력 : 2012.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다워 인턴기자= 분요드코르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분요드코르는 31일 저녁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1차전 홈에서 1-3으로 진 분요드코르는 두 경기 합계 1-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원정에서 반전을 노리던 카시모프 감독은 이변을 만들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시모프 감독은 “울산의 승리를 축하한다. 준결승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울산은 정말 좋은 팀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전에 충분히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반대로 울산은 좋은 기회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승리했다”며 패인을 밝혔다.

패장이지만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울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관중들에게 흥미로운 경기였을 것이다. 울산이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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