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 김신욱, “K리그 자존심 세우겠다”
입력 : 2012.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류청 기자= 김신욱(24, 울산)은 만족을 몰랐다.

김신욱은 3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2-0으로 승리하며 합계에서 5-1로 결승전으로 향했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선 김신욱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웃으며 응했다.

김신욱은 결승전 진출보다 우승컵에 대한 이야기를 앞세웠다. 그는 “결승전에서 꼭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ACL 결승무대에 다다른 ‘철퇴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신욱은 “우리에게는 철퇴축구가 어울린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김신욱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으로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꼽았다. 그는 “분요드코르의 수비 영상만 10번 넘게 봤다. 비디오만 보고 있는 셈”이라며 “그래도 안 되는 게 축구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11월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ACL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1일 새벽 2시에 벌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