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흘리, 알이티하드 제치고 울산과 AFC 챔스 결승 대결
입력 : 2012.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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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아흘리가 울산현대 호랑이축구단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상대로 결정됐다.

알아흘리는 3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압둘라알파이잘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알아흘리는 1,2차전 합계 1승 1패 2-1로 골 득실에서 앞서 결승행의 영광을 누렸다.

알아흘리는 경기초반부터 브라질 공격수 빅토르 시몽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디에고 모랄레스, 콜롬비아 미드필더 하이로 팔로미노로 이어지는 남미 트리오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1차전에서 승리한 알이티하드는 골키퍼 마브루크 자예드의 선방으로 수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끝내 전반 43분 모타즈 알무사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알아흘리의 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은 거칠고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38분 빅토르가 결승행을 결정짓는 추가골을 넣었다. 두 팀의 감정 싸움이 벌어지며 추가 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지만 결국 알이티하드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알아흘리가 결승 진출의 영광을 누렸다.

알아흘리는 1986년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11월 10일 울산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알아흘리 클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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