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90분동안 헛심…셀타 코파델레이 탈락위기
입력 : 2012.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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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한준 기자= 박주영(27)이 셀타비고 입단 이후 두 번째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셀타비고의 원정 징크스는 코파델레이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세군다리가(2부리그) 클럽 알메리아와 치른 원정 경기 패배로 대회 16강 진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셀타는 현지시간으로 31일 밤 스페인 알메리아 메디테라네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 경기에서 알메리아에 0-2로 패했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90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수적 열세 속에 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 분위기는 셀타가 주도했다.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마무리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7분에는 키케 데루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흐름은 셀타가 주도했지만 슈팅 시도는 알메리아가 더 날카로웠다. 전반 38분 카스케로의 슈팅이 골대를 스치고 나갔다. 셀타는 후반 6분 조나탄 빌라가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후반 8분 알메리아의 조나탄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히오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대포알 슈팅이었다.

득점 이후 알메리아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12분 아론의 슈팅이 부스토스를 맞고 굴절되며 셀타 골문으로 향했지만 세르히오가 선방했다. 셀타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17분 조나탄 빌라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의 상황에 놓였다. 알메리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알메리아의 공격시도는 후반 42분 결실을 맺었다. 아벨 몰리나로가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조급함을 떨치지 못한 셀타는 만회골을 얻지 못한 채 영패를 당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홈에서 치를 2차전 경기에서 2골 차 이상의 승리하 필요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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