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진출 울산, 포항전서 또 1.5군?
입력 : 2012.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울산 현대의 주전 멤버들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도 대거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3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에서 김신욱과 이근호의 두 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37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 이근호, 곽태휘, 하피냐 등 주전 선수들을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휴식을 줬다. 결과적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1점을 얻었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성공적인 작전이 된 셈이다.

3일 오후 홈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38라운드 경기도 수원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10일 열린다. 포항과의 경기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후다. 자칫 주전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한 명 한 명의 자원이 소중한 시점에서 부상은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큰 걸림돌이다.

김호곤 감독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에 '올인'을 천명한 상황. 굳이 결승전 바로 전 경기에서 힘을 뺄 이유가 없다. 울산은 지난 수원전에서도 1.5군으로 패배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며 실리와 명분을 두 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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