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이영표, 베컴과 맞대결에서 패배…PO탈락
입력 : 2012.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이영표(35,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7, LA 갤럭시)과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1라운드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는 오른쪽 측면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벤쿠버는 팀창단 처음으로 PO에 진출했지만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선제골은 벤쿠버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대론 매톡스가 첫 골을 성공시켰다. 벤쿠버는 LA 갤럭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 리드를 지켰다. LA 갤럭시는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베컴의 코너킥이 쥬닝요를 거쳐 마이크 맥기에게 연결됐고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LA 갤럭시는 후반 31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밴쿠버의 수비수 마틴 봉주르가 랜던 도너반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심판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이과정에서 이영표가 심판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결국 도너반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고 경기는 LA 갤럭시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이영표는 프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출전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PO 탈락을 막지 못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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