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널전 주심, ‘맨유 편향’ 마이크 딘
입력 : 2012.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지금 이 순간, 마이크 딘 심판은 최고조 긴장 상태다.

딘 주심은 3일 저녁 9시 45분(한국시각)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맨유-아스널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주심을 맡았다.

이 경기는 지난달 29일 첼시-맨유전에서 나온 마크 클래튼버그 심판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으로 온 잉글랜드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첼시측에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경찰측에 글래튼버그 심판의 인종차별건 조사를 의뢰한 뒤로 구단-심판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딘 주심은 신경이 날카로운 팬, 예민한 언론 때문에 작은 오심 하나에도 비난이 쏟아질 각오를 하고 휘슬을 쥐어야 한다.

하지만 맨유에 유리한 판정을 한 적이 있는 전력 때문에 경기 전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2009/2010 시즌 맨유-첼시전 주심을 맡은 딘은 첼시의 유리 지르코프의 페널티킥을 잡아내지 못하고 맨유 페데리코 마케타의 ‘신의 손’ 득점을 인정해 논란을 만들었다. 시즌 후 부심과 함께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가 복귀했다.

지난 1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난 아스널-맨유전에서도 양 팀에 각각 경고 5개, 2개를 주어 아스널측의 불만을 샀다.

클래튼버그 주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맨유에 2-3 역전패를 당했다고 믿는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대놓고 딘 주심을 ‘맨유편’으로 칭하면서 불공정한 판정이 재현되리라 예상했다.

딘 주심은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유다’ 로빈 판 페르시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