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바르사전에 중원 강화...박주영 벤치 예상
입력 : 2012.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한준 기자= 박주영(27, 셀타비고)의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문도 데포르티보’ ‘스포르트’ 등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츠 일간지는 3일자 신문을 통해 발표한 바르사와 셀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라운드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박주영을 제외했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2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11명의 선발 명단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은 2일까지 박주영의 바르사전 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경기 당일 아침 셀타가 중원을 강화하는 선택을 내릴 것이라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아고 아스파스, 미카엘 크론델리,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공격진에 서고 보르하 오우비냐, 알렉스 로페스, 부스토스 등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르트’ 역시 마찬가지다.

박주영의 벤치 대기는 공격진의 주전 경쟁에서 뒤쳐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 올시즌 라리가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아스파스는 셀타 공격진 부동의 첫 번째 옵션이다. 박주영이 공격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선수는 아스파스의 파트너 자리다. 마리오 베르메호, 키케 데루카스가 직접적 경쟁자다.

에레라 감독은 바르사가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드진에 대항하기 위해 공격수 한 명을 줄이고 미드필더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사무엘의 부상 이탈로 인해 포백 수비의 견고함이 떨어진 것고 전방보다 허리에 무게 중심을 둘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박주영은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전 도중 투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은 바르사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출산 소식을 크게 다루고 있다. 2일 팀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메시는 셀타전에 지난 10월 29일 수상한 ESM 골든슈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득점할 경우 아들 티아고를 위한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바르사와 셀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2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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