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R 결정적 인물] 돌아온 패트리어트, 수원전 악몽 ‘요격’
입력 : 2012.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류청 기자= 패트리어트가 돌아왔다.

정조국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지는 못했지만, 심리적인 사슬을 끊어버렸다.

결정적 장면- 최용수의 정조국 투입
서울 최용수 감독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몰리나를 빼고 정조국을 투입했다. 정조국은 후반 24분에 완벽하게 공간을 헤집고 들어가 왼발 슛을 날리며 예열을 했다.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후반 40분에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은 정성룡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정적 인물- 정조국, 결정적 한 방
축구의 꽃은 골이다. 이날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올린 선수는 서울의 정조국이다. 정조국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하대성이 수비 뒤쪽으로 살짝 돌려놓은 공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갑자기 날아 올랐다.

결정적 결과- 서울, 수원전 연패 마감
서울이 지긋지긋한 수원전 연패를 마감했다. 서울은 지난 2010년 10월 28일 이후로 수원에게 당했던 연패 행진의 숫자를 6에서 멈췄다.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수원전 악몽을 떨쳐버리는데 성공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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