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R 결정적 결과] 이동국 ‘멀티골’ 전북, 부산 3-0 격파…서울 승점 5점차 추격
입력 : 2012.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다워 인턴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두 골을 터뜨린 가운데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에 완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동국은 전반 26분과 후반 29분 두 골을, 레오나르도는 후반 13분 한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선두 FC 서울과의 차이를 5점으로 줄였다.

결정적 장면- 첫 골을 이끌어낸 최은성의 선방
전반 23분 부산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종우가 올려준 패스를 김한윤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최은성은 안정적으로 슛을 막아냈고 지체 없이 공을 전방으로 연결하며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최은성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은 레오나르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마무리하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첫 골 이후 전북의 공격은 살아났고 부산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게 됐다.

결정적 인물- 리그 21, 22호골을 터뜨린 이동국
이동국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부드러운 원터치 패스로 동료들을 활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팀플레이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전반 26분과 후반 29분에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리그 21, 22호골이자 본인의 통산 136, 137번째 득점이었다.

결정적 결과- 서울과의 승점 차이는 ‘5점’
승리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수원 블루윙즈와 무승부에 그친 서울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줄였다. 시즌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전북과 서울의 우승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6경기가 남아 있고 서울과는 한 번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세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승점 차이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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