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산] 안익수 감독, “목적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불렀다”
입력 : 2012.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앙=전주] 정다워 인턴기자= 부산 아이파크 안익수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질식수비’로 대표되는 강력한 수비 전술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앞세운 전북의 ‘닥공’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목적의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순위 싸움, 전북은 우승 싸움을 한다. 목적이 다르다보니 경기 결과에도 차이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정신적으로 조금 미흡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라고 했다.

또 "남은 경기들에서는 2013년을 대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메시지를 준 경기다. 실망감보다는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준 것은 아쉬웠다. 이런 상황들이 보완점이 되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2013년에는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안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남은 경기에서는 승패보다는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경기 내용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구상이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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