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산] 이흥실 감독, ''서울전이 결승전 ''
입력 : 2012.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다워 인턴기자= 전북 현대의 이흥실 감독이 FC 서울과의 우승 경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두 골과 레오나르도의 한 골을 묶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수원 블루윙즈와 무승부에 그친 서울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이흥실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제 서울과 승점 5점 차이가 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됐다. 서울전이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따라잡겠다"며 추격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 날 전북은 볼 점유율에서는 부산에 뒤졌지만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인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앞세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부산이 조직적으로 잘 되어 있는 팀이다. 우리도 수비선을 내려서 공격에서 역습으로 나갈 수 있는 전술로 준비했다. 레오나르도는 측면에서 좋은 돌파 능력을 보여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며 만족했다.

이 감독은 "중앙 수비수의 잦은 교체로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었다. 윌킨슨이 영입된 후 임유환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수비 안정감을 찾아 공격적인 부분도 좋아졌다"며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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