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김창수도 막지 못한 전북의 엔진
입력 : 2012.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다워 인턴기자= 레오나르도가 연일 맹활약하며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을 주도하며 전북의 3-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오나르도는 경기를 더해갈수록 빠르고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레오나르도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부산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는 김창수와 맞붙었다. K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 중 한 명인 김창수지만 레오나르도의 집요한 공격에 두 손을 들어야 했다. 김창수는 빠른 속도로 치고 들어오는 레오나르도의 돌파에 진땀을 흘렸다.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해 수차례 반칙으로 끊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 해 여름 그리스의 AEK아테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레오나르도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북 최고의 비밀병기로 자리잡고 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돌파 능력,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여간해선 막기 어렵다. 지난 FC 서울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북 공격의 활로를 뚫은 것은 레오나르도였다.

전북 이흥실 감독은 "레오나르도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팀 내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적응을 돕고 있다. 사생활이 안정되면서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 같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6경기에서 레오나르도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성적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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