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재승선' 황진성, ''또다시 탈락은 없다''
입력 : 2012.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황진성(포항)이 3개월만에 최강희호에 재승선했다.

K리거 중심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갖는다.
내년 3월까지 A매치가 없는 최강희호는 이번 호주와의 친선전을 통해 국내파들의 기량을 일제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별다른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해외파 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차지해 공격 능력을 시험 받는다.

황진성(포항)도 18명의 수험생 중 한명이다. 지난 8월 잠비아와의 평가전 후 3개월만이다. K리그에서 보여준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경기 능력을 인정 받아 수험표를 손에 쥐었다.

황진성은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출전 시간이 짧았고, 결국 지난 달 대표팀의 월드컵최종예선 이란 원정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실망할 법도 했지만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황진성은 "기대를 했기에 실망도 했다.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했다"고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고 밝혔다.

황진성은 각오대로 소속 팀에 모든 것을 쏟았다. 포항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는 시즌 8골 8도움, 통산 37골 51도움까지 기록했다. 포항 전력의 핵으로 활약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기세만 여전하다면 올 시즌 내에 10골 10도움, 통산 40골 40도움의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황)진성이는 언제나 기대한 역할 이상을 해주는 선수다"며 황진성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당연히 최강희 감독도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황진성을 외면할 수 없었다. 황진성은 "포항에서 FA컵 우승을 한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자칫 동기 부여가 희미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리그에서의 개인 기록 뿐만 아니라 대표팀 발탁 역시 나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다"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에서도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 황진성이 대표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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