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김동진, K리그 리턴할까?
입력 : 2012.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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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금빛날개’ 김동진(30, 항저우 그린타운)이 K리그 리턴을 고민하고있다.

김동진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K리그 컴백 가능성을 열었다. 2012 시즌 항저우 소속으로 중국슈퍼리그를 누빈 그는 안양(FC서울 전신, 울산) 등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K리그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김동진 에이전트사인 ‘도미노 엔터테인먼트’ 김원철 대표는 6일 오전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보낼 휴가에 대해 이야기 한 것 같다”라고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면서도 “관심을 보이는 K리그 구단들이 있다”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잔류 쪽에 무게를 둔다는 김 대표는 “항저우측과 재계약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구단이 김동진에게 만족하고, 선수도 항저우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K리그 입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2009년 제니트(러시아) 시절 혈류장애 판정을 받고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김동진은 2010, 2011년 각각 울산 현대와 FC서울에서 부상 및 부진으로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중국에서 컵대회 포함 29경기(1골)를 뛰며 재기에 성공해 K리그 팀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또 다른 중국슈퍼리거 조원희(29, 광저우 헝다)는 새 둥지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 5월 한국인 이장수에서 마르셀로 리피로 감독이 교체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 중 입단한 수비수 김영권(22)은 잔류가 유력하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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