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바르셀로나 축구교실' 10일 오픈
입력 : 2012.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조광래 전국가대표팀 감독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축구교실을 설립한다.

조 감독은 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코치와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 개강식을 10일 오후 2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 감독은 올 3월부터 축구교실 창단을 준비해왔다. 8개월 만의 성과다.

축구교실 부지는 진주시 외곽 진양호 부근에 확보했다. 훈련장 건립이 종료될 때까지는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조 감독은 "고향 진주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진주에서 창단하게 됐다"며 지역 축구와 한국 축구 발전에 남다른 사명감을 드러냈다.

평소 패스 지향의 스페인식 축구를 강조한 조 감독은 축구교실 운영에 수동적인 틀을 제거했다. ▲생각하는 창의적인 축구 ▲동적인 훈련 ▲빠른 사고 전환 ▲집중력 배양 ▲흥미 넘치는 훈련을 통한 선진축구를 축구교실 운영 방침으로 세웠다. 조 감독은 "훈련만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테크닉과 상황별 움직임, 시스템은 곧바로 경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만큼 인성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조 감독은 "축구교실은 존중과 협력, 겸손 같은 인간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