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2부 입성 극적 돌파구 기회
입력 : 2012.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내년 시즌 K리그 2부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시의회의 부결로 암초를 만났던 부천FC가 회생의 기회를 맞았다.

부천시는 시의회에서 부결된 '부천FC 지원조례'를 이달 23일 개최되는 정례회에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속해 있는 부천은 K리그 2부 참가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에 부천시 재정보증서 제출이 필수적이다.

부천은 그간 챌린저스리그 소속임에도 K리그 못지 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2부리그를 준비홰왔다. 연간 3억여원의 예산에도 각종 포털 광고 및 언론 노출을 통해 '부천'이라는 브랜드를 알렸다. 지자체 간접 홍보효과가 약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부천시민은 물론 축구팬들은 부천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부천시의회에 발목이 잡혀 창단 작업이 늦춰졌다.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28명 중 14명이 찬성했고 나머지 14명은 기권했다. 부천시민들은 기권으로 안건을 부결시킨 14명의 시의원이 정치적인 핑계를 만들기 위해 찬성치 않았다며 분노했다.

부천FC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부천시가 시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23일 개최되는 제 183회 부천시의회 정례회가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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