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지단 자선경기' 12월 브라질서 열린다
입력 : 2012.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축구전설 호나우두(브라질)와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연례 자선경기가 올해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자선경기 주최 측은 9일(한국시간) '2013 빈곤퇴치 자선경기'가 오는 12월 19일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에 있는 그레미우의 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빈곤퇴치 자선경기는 UNDP(UN개발계획) 회원인 호나우두와 지단의 아이디어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모여 자선 경기를 치르고, 수익금을 소외된 이들에게 나누자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호나우두, 지단 그리고 친구들'로 구성된 올스타팀과 독일의 함부르크SV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올스타팀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올해는 네이마르(산토스), 호마리우(아메리카FC), 베베토(은퇴), 데쿠(플루미넨세)와 크리스티안 비에리(은퇴), 크리스티앙 카랑뵈(은퇴) 등이 자선경기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자선경기를 이끌 감독으로는 전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와 마누 메네제스가 확정됐다. 이 경기의 주심은 '외계인' 콜리나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호나우두는 이 경기를 위해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선수 시절 막바지에 갑상선 기능 저하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최근 120kg에 육박하는 거구가 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브라질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2월에 지단과 함께 하는 자선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몸무게와 몸상태를 만들고 싶다"며 체중 감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