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정지훈 인턴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인천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이 우승을 확신했다.

인천은 14일 저녁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고양KB국민은행전에서 김형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3연승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승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남아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2차전에서도 중원 압박을 더 강하게 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체력은 문제가 없다.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올 시즌 ‘최강’이라 불리는 고양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번 경기 결과도 '이변'이 아닌 셈. 김 감독은 “고양만 만나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 고양은 쫓기는 입장이고 우리는 마음이 편하다. 선수들도 정신자세를 바르게 하고 경기에 들어가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1분 투입된 공격수 김형운은 4분 뒤 결승골을 쐈다. 김 감독은 “(김)형운이는 골결정력과 슈팅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때 고양과 만나 결정적인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에 투입했는데 멋진 골을 넣어 기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단이 정말 많이 와줘서 승리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20여년 동안 생활하면서 이런 열성적인 응원단은 처음 본다. 모든 관계자분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