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PO] 춘천-파주, 챔결 진출 티켓 놓고 대결
입력 : 2012.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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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춘천 시민축구단과 파주 시민축구단이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춘천과 파주는 17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양팀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궈져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챔피언결정전행 티켓뿐만이 아니다.

파주는 ‘역대 전적 우세’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인터리그(7월 7일, 파주 2-1 춘천)와 컵대회(7월 28일, 파주 3-0 춘천) 등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유독 춘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4강 준플레이오프에서 청주 직지FC에 극적 승리의 상승세를 더해 춘천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4강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무게추 역할을 성실히 이행한 조재석과 결승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수원이 건재하다. 거기에 신생팀 특유의 패기가 더해진다면 창단 첫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춘천은 ‘복수의 칼날’을 세웠다. 그 날카로운 칼날의 역할은 김우경이 맡았다. 김우경은 25경기 16골(개인 득점 5위)로 팀내 최다골을 넣으며 춘천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믿을맨’이다. 춘천은 김우경을 앞세워 이번 시즌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파주와의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다.

홈구장 연승행진도 춘천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고 있다. 춘천은 이번 시즌 들어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천 시민축구단과의 단 한차례 비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했다.

불안 요소도 있다. 춘천의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성하던 4명의 멤버가 모두 바뀐 것이다. 그 빈자리는 정지훈과 박철우가 메운다. 춘천의 수비를 책임질 이 두 센터백은 인천 코레일 출신으로 강릉중과 강릉농고 1년 선후배 사이다. 오랜 시간 동안의 호흡을 바탕으로 파주의 공격을 봉쇄할 예정이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그 영광의 주인공은 17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결정된다.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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