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항상 어떻게 골을 넣을지만 생각”
입력 : 2012.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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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RCD 마요르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를 앞두고 박주영(27, 셀타비고)이 입을 열었다. 지난주말 라요 바예카노 원정 경기, 주중에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의 호주 평가전에 모두 결장한 박주영은 이 경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비고 지역 신문 ‘아틀란티코’는 16일자 뉴스를 통해 박주영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주영은 “A매치를 위해 한국에 갔다 왔다면 아주 피곤했을 것이다. 경기 이틀 전에야 도착해서 내겐 어려운 상황이 됐을 것”이라며 A매치데이 기간에 팀에 잔류해 충분한 훈련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접 요청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대표팀 소집 제외 배경에 대해 한국이 호주전에 국내파 위주로 선수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입단 초기 빠른 시간 데뷔골을 넣었고, 이후 선발 선수로 많은 시간을 나섰으나 최근 입지가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 역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예상보다 적응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클럽과 선수단에서 편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불만이 없으며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할 일이라고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감독이 주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은 선수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감독이 정하는 것이다. 내겐 1분이든 2분이든 10분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전부다. 중요한 것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1분이든 몇분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1/2012시즌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프로경력 최고의 위기를 맞았던 박주영은 셀타에서의 경쟁에서도 자연히 압박감이 뒤따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모든 축구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낀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든 경기에 뛰고 싶고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특별한 압박감은 아니다. 매번 훈련장에서나 집이나 호텔로 돌아오면 어떻게 골을 넣고 어떻게 뛸지 생각한다.”

항상 골과 축구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박주영, 오는 주말 마요르카와의 경기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셀타와 마요르카의 경기는 19일 자정(한국시간) 킥오프한다.

사진=ⓒRM18 Photo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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