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PO] 춘천, 파주 돌풍 잠재우고 챔결전 진출
입력 : 201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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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춘천 시민축구단이 ‘돌풍의 팀’ 파주 시민축구단을 꺾고 챌린저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춘천는 17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플레이오프에서 파주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이강민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전반 40분 윤철민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춘천은 후반 11분 선민수의 세 번째 골로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4분과 후반 28분 정성조와 최현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파주의 파상공세를 맞불작전으로 이겨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초반 기세는 홈팀 춘천이 좋았다. 미드필더진의 부지런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볼점유율을 높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10분 춘천이 주장 이강민의 한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에서 찔러준 공을 유연한 턴으로 수비 두 명을 제치며 공간을 확보한 이강민은 그대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파주는 이른 시간 승부수를 띄었다. 전반 27분 4강 플레이오프 선제골의 주인공 김수원 대신 인터리그 춘천전 결승골을 기록했던 손상희가 들어갔다. 또한 이재형 대신 최현서를 투입하며 수비라인의 변화를 줬다.

하지만 춘천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40분 춘천의 권혁민이 페널티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파주 수비수의 다리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윤철순은 파넨카 킥으로 여유있게 마무리 지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도 춘천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그리고 후반 11분, 춘천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선민수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1:1 찬스를 만든 것. 선민수는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밀어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춘천의 세 번째 골이 파주를 깨웠다. 공격에 ‘올인’한 파주의 역습이 시작됐다. 그리고 후반 24분에 결실을 맺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골대쪽으로 길게 올린 공을 정성조가 백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파주의 추격에 숨통을 틔우는 추격골이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최현서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터졌다. 춘천 진영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 최현서가 체중을 실어 힘껏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며 춘천과의 점수를 1점 차로 줄였다.

파주는 후반 41분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많은 움직임으로 활동반경이 좁아진 이종호를 빼고 박한웅을 투입했다. 이에 춘천은 공격수 강민과 김조태를 투입하며 맞불작전을 펼쳤다.

파주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춘천의 전방부터 시작되는 압박에 막혀 동점골 기록에 실패, 창단 첫 해의 도전을 마쳤다.

춘천은 오는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통합 순위 1위인 포천 시민축구단과 챌린저스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플레이오프 경기결과 (11월 17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춘천 시민축구단 3-2 파주 시민축구단
->득점: 이강민(전10’), 윤철순(전40’), 선민수(후11’, 이상 춘천) /정성조(후24’), 최현서(후28’, 이상 파주)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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