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대거 제외' 맨유, 갈라타사라이에 0-1 패배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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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터키 원정에서 패했다.

맨유는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터키 텔레콤 아레나에서 터키의 강호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9분 일마즈에게 득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 4차전에서 16강을 확정했다.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했다. 대신 그간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최전방에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책임졌고, 클레벌리, 안데르송, 포웰, 플래처, 웰백이 뒤를 도왔다. 수비에는 하파엘, 존스, 캐릭, 뷔트너가 나섰고 수문장으로는 린더가르트가 나섰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동기부여가 사라진 맨유와 달리 절박했다. 3위인 CFR 클루지와 승점이 같아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다. 엘만더, 일마즈, 이부에, 알틴톱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부터 갈라타사라이가 거세게 몰아쳤다.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갈라타사라이는 전방위 압박을 펼치며 맨유를 공략했다. 맨유는 에르난데스, 웰백 등이 간간히 공격에 나섰다. 양팀은 전반 한 장씩의 경고를 주고 받았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후반 9분 갈라타사라이의 선제골이 터졌다. 맨유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이난이 올린 공을 일마즈가 달려들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후반 25분 포웰과 안데르송을 제외하고 마케다와 영을 투입해 변화를 변화를 꾀했다. 후반 40분에는 웰백을 대신해 킹이 그라운드에 올라 힘을 보탰다. 마케다, 에르난데스 등이 끝까지 골문을 노렸지만 갈라타라사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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