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원정 패배 무관...“어린 선수 활약 기뻐”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0일(현지시간) “맨유의 젊은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퍼거슨 감독을 기쁘게 했다. 팀은 0-1로 패배했지만 터키 원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제 몫을 다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1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터키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9분 일마즈에게 득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 4차전에서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평균나이 24세의 젊은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터키 원정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잘 적응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트피스에서 안타까운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이날 맨유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필 존스(20)와 대런 플레처(28)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활약했다.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플레처는 “우리는 전반전에 훌륭한 공격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두려운 환경속에 적응을 잘했다. 터키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듣기 어려웠지만 우리는 경기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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