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감독, 우크라이나 사령탑으로 가나?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전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 해리 레드냅(65)의 주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이어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감독직을 제의 받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축구협회가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직에 레드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드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리그 4위까지 끌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나 영국 대표팀 선임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일으키며 결국 팀을 떠났다. 이후 QPR, 사우스햄프턴, 블랙번 등의 클럽들에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QPR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마크 휴즈 감독의 경질설이 터져 나왔고 유력한 후보로 레드냅의 이름이 떠오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 유로 2012가 끝난 후 대표팀을 맡았던 올레흐 블로힌 감독이 디나모 키예프로 떠났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던 안드리 셉첸코(36)은 감독직을 거절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우크라이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H조에서 2무 1패로 4위를 기록하며 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축구 협회는 레드냅을 차기 사렵탑으로 정하고 공식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협회 관계자는 “레드냅은 많은 경험과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팀을 빠르게 개선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공공연히 빅클럽의 감독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던 레드냅 감독. QPR과 우크라이나 중 어떤 팀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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