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 하대성, K리그 41라운드 주간 MVP
입력 : 201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서울을 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하대성이 주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주간 MVP 하대성 등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했다.

하대성은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연맹은 하대성에게 평점 7.5를 부여하며 "서울 중원을 지키는 사령관, 탁월한 공수조율과 중원 장악으로 우승 견인"이라는 촌평을 남겼다. 하대성이 주간 베스트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하대성과 함께 공수에 걸쳐 서울의 우승 주역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결승골을 성공시킨 정조국이, 수비수 부문에는 고요한이 선정됐다. 연맹은 정조국에 대해 "서울의 우승을 확정지은 피날레골, 지난 수원전에 이어 국내 복귀 후 팀에 귀중 골을 선사하며 존재감 과시"라고 평가했고 고요한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풀백으로의 성공적인 변신,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우측면의 연결고리 역할 수행"이라고 호평했다.

전북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이동국도 주간 베스트(공격수)에 선정됐다. 이동국은 울산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이동국의 활약을 등에 업은 전북은 1-3 패배 위기에서 3-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남준재(인천), 윤석영(전남), 황일수(대구)가 뽑혔고 수비수 부문에는 장학영(부산), 안재훈(대구), 코니(전남)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의 단 한 자리는 김병지(경남)가 차지했다. 김병지는 수원전에서 16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전북 현대(9.3점)가 차지했다. 전북과 울산의 3-3 무승부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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