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춘천, 챌린저스리그 우승컵 놓고 격돌
입력 : 201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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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포천과 춘천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천 시민축구단과 춘천 시민축구단이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포천과 춘천은 올 시즌 A조에 함께 속하며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맞붙었다. 전적은 1승 1무로 춘천 우세. 5월 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10월 27일 춘천 송암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1-0으로 춘천이 이겼다.

그러나 단판 승부는 당일의 컨디션과 정신력, 의지가 경기의 많은 부분을 좌지우지한다. 포천과 춘천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두 팀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포천은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정규리그에서 25경기 동안 무려 101득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그 선봉장은 서동현이다. 포천의 간판공격수 서동현은 25경기 3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챌린저스리그를 평정했다.

거기에 전재희(25경기 19도움, 개인도움 2위)와 강석구(25경기 12도움, 개인도움 3위), 조광호(25경기 9도움, 개인도움 5위)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어떤 수비벽도 녹여버릴 공격라인이 완성된다.

그에 못지 않게 수비벽도 단단하다. 25경기 24실점의 ‘짠물수비’도 포천의 우승전망을 밝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반해 춘천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이기는 축구’를 추구한다. 그 위력은 파주 시민축구단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증명됐다. 전후반 내내 단단한 수비벽을 내세워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춘천은 순도 높은 빠른 역습으로 골을 터뜨렸다.

그 첨병의 역할은 주장 이강민이 맡았다. 춘천의 중원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이강민은 강력한 중거리슛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능력을 갖췄다. 튼튼한 방패 안에서의 날카로운 한 방으로 철옹성을 무너뜨린다는 각오다.

처음부터 끝까지 화끈한 포천 시민축구단,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에 ‘한 방’을 녹인 춘천 시민축구단의 대결은 24일 오후 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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