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주장완장 위력 실감 ''왼팔이 무거워요''
입력 : 201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광양] 윤진만 기자= 윤석영(22, 전남 드래곤즈)이 주장 완장의 위력을 실감했다.

28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생애 첫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그는 29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분이었다. 어깨도 무거웠다. 왠지 왼쪽 팔도 무거운 것 같았다"라고 짓궂게 웃었다.

윤석영이 주장으로 출전한 건 하석주 전남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적설로 마음이 뒤숭숭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주장을 맡기면 책임감있게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 감독의 술수는 맞아떨어졌다.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분주히 움직이면서 주장답게 선수들도 리드했다. 정성훈, 이현승 등 선배들도 후배 주장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 경기는 3-1 대승했고, 팀은 11위를 확정했다.

윤석영은 "왠지 모르게 리드를 해야 할 것 같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감독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잘 안다. 그렇지만 난 아직 전남 선수고 이적설 때문에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유럽 리그 이적에 대해서는 "유럽 이적시장은 1월에 열린다. 12월이 돼야 본격적으로 어떤 이야기라도 오갈 것으로 본다. 지금은 내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