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축구계는 ‘한국 스타일’…AFC시상식 5개 부문 휩쓸어
입력 : 201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류청 기자= 가요계엔 강남 스타일, 축구계엔 한국 스타일이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축구상 시상식’의 주인공은 한국 축구였다.

이근호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울산이 올해의 클럽상, 올림픽대표팀이 올해의 남자 대표팀상 그리고 김경민 심판이 올해의 여자 부심상을 받았다.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 축구는 총 7개 부문에서 후보를 냈고,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이것은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이다. 한국 축구로 봐도 최다 수상이다. 지난 2009년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한 것과 타이 기록이다.

수상자의 면면을 봐도 다른 나라와 비중에서 차이가 난다. 시상식의 꽃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고, 올해의 대표팀과 올해의 클럽팀 그리고 올해의 감독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기록으로 봐도 2012년은 한국 축구에 잊지 못할 한 해다.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 최초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19세 이하 대표팀도 ‘2012 AFC U-19 챔피언십’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요한 우승컵은 거의 모두 한국 차지였다.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코리아로 시작해서 코리아로 끝났다. 한국 축구가 2012년 아시아 축구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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