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40-40’ 황진성 ‘마음을 비우니 골문이 열리네’
입력 : 201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진성이 프로축구 통산 14번째로 40-40클럽(40득점 40도움)에 가입했다.

황진성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앞서 전반 19분 상대 페널티 박스로의 침투 상황에서 수비수인 김진규와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슈팅에 나서서 골키퍼 김용대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 포항 입단 후 10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황진성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개인적인 활약에도 만족하고 팀 전체의 호흡도 좋았다. 물론 40-40 클럽 달성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전북 현대와의 9라운드에서 30-30 클럽에 가입했던 황진성은 7개월만에 다시 기록을 제조했다. 황진성은 자신을 지도한 황선홍 감독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감독님이 경기 전 날 따로 불러서 ‘기록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고 하셨다”며 “정말 마음을 비우니 운 좋게 득점의 기회가 왔다”며 황 감독의 조언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황진성은 40-40클럽 가입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발탁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주말이면 종료되는 시즌이 오히려 아쉽다, 그는 “현재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즌이 끝나는게 아쉽다”며 “바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진성의 포항은 다음 달 2일 수원을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후 휴식기를 소화하고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