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시상식 말말말] 김호곤, “근호가 강남 스타일 보여줘라”
입력 : 2012.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아시아축구의 최대 축제인 ‘2012 AFC 올해의 축구상 시상식’에서도 말의 드리블이 이어졌다. <편집자주>

”금고 하나 사야겠다”
생애 최고의 상을 받은 이근호의 익살. ‘AFC 올해의 선수상’에는 이근호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잘 보관해 가보로 전해야겠다며.

”세레모니는 강남 스타일?”
시상식이 끝나고 진행된 공식 인터뷰 진행을 맡은 AFC관계자가 이근호에게 던진 말. 어디 가나 강남스타일 이야기다.

”근호가 강남 스타일 보여줘라”
AFC관계자들의 성화에도 이근호가 꿈쩍도 하지 않자 나선 김호곤 감독의 주문. 물론 이근호는 멋쩍게 웃을 뿐 움직이지 않았다.

”군대를 미룰 생각은 없나?”
이근호가 선수생활의 정점에서 군 입대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외신 기자의 질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야 한다”
다시 이근호. 외신기자의 질문에 머뭇거리지 않고 ‘신성한 의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보 사랑해”
AFC 올해의 여자 부심상을 수상한 김경민 부심. 함께 심판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던진 사랑의 그물.

”내가 영광이다”
이근호와 기념촬영을 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회장의 말. 2012년을 통째로 가진 사나이 옆에 서는 건 설레는 일이다.

정리= 류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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