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R 스플릿B 종합] 강원, 인천에 2-1 승...유종의 미를 거둔 광주
입력 : 201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강등전쟁’으로 K리그에 끝까지 흥미를 불어넣었던 스플릿B 리그가 이번 세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원 FC는 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정성민이 문전 중앙에서 받았고 수비수와 경합 끝에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천의 저력은 후반 막판에 발휘됐다. 후반 39분 남준재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정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홈팬들에 승리를 안겨주기 위한 강원의 집념이 더 강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김명중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강원은 홈팬들과 1부 리그 잔류의 기쁨을 함께했고 인천은 19경기 연속 무패(12승 7무)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9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간, 강등이 확정된 광주 FC가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하며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주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복이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문전 앞에 있던 김은선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김은선은 끝까지 응원해준 홈팬들에게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승리를 지켜냈고 전남은 이번시즌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대구 FC에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테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병석의 머리에 연결됐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대전은 13위, 대구는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치열했던 스플릿B 그룹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사상 첫 강등 팀은 상주 상무와 광주로 결정됐고 43라운드까지 ‘강등전쟁’을 펼쳤던 강원과 대전이 K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스플릿 B 결과
강원 2-1 인천
대전 1-0 대구
광주 1-0 전남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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