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R 결정적 인물] 정조국 결승골, 입대 전 화려한 비상
입력 : 2012.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다워 인턴기자= 입대를 앞둔 FC 서울 정조국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데얀의 골과 후반 11분 정조국의 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경기 시작 30초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서울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한 서울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96점으로 리그를 마쳤다.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 기록으로 씁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결정적 장면- 에스쿠데로-몰리나-데얀, 외인 트리오의 동점골 합작
서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우승팀 다운 저력을 보였다. 전반 41분 서울의 외국인 선수 트리오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스쿠데로가 몰리나에게 내준 것을 몰리나가 데얀에게 내줬다. 데얀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리그 31호골을 터뜨렸다. 몰리나는 도움을 하나 늘려 18골 19도움을 기록했다.

결정적 인물- 결승골의 주인공, 정조국
군입대를 앞둔 정조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 날 경기 포함,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시즌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다. 정조국은 이 경기에서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11분 아디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딩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골 외에도 전후반 내내 활발하게 최전방에서 좌우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부산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정적 결과- 서울의 2012 시즌은 '해피 엔딩'
서울에겐 완벽한 시즌이었다. 지난 달 25일 홈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챔피언에 올랐고 이 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챔피언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포항전 0-5 패배를 완벽하게 만회하는 한 판이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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