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 ''UCL 16강서 AC 밀란 상대하고 싶다''
입력 : 201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의 '백전노장' 카를레스 푸욜(34)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AC 밀란을 꼽았다.

바르셀로나는 5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에서 벤피카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던 바르셀로나는 유망주를 대거 투입하며 주전을 쉬게 했지만, 푸욜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며 신예들을 이끌었다.

푸욜은 6일 축구 전문매체 'ESPN FC'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알다시피 나는 AC 밀란을 상대로 뛰는 걸 좋아한다. 그 팀을 존경하기 때문이다"며 16강 상대로 AC 밀란을 원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AC 밀란을 네 번이나 만났다. H조 조별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로 앞서 2위 AC 밀란을 제치고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8강에서 다시 재회했는데 이때도 역시 바르셀로나의 승리(1, 2차전 합계 3-1)로 끝났다.

5일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0일 16강 대진을 추첨한다. 16강 1차전과 2차전은 각각 2월 12일과 13일, 2월 19일과 20일 치러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스페인 리그에 속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G조 2위인 셀틱을 제외한 12팀 중 한 팀을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푸욜은 이제 챔피언스리그를 잠시 잊어야 할 때라며 "그 경기(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는) 시간이 많다"며 "우리는 우리의 일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은 강했던 팀이 그때가 되면 그렇게 강하지 않거나,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이제 우리는 코파 델레이와 라 리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16강 대진이 결정된 뒤에도 흔들림 없이 자국 대회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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