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자선경기] MVP 김영권, “전술 이해 못한 선수들 답답”
입력 : 201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과거에 풋살을 경험 했던 김영권(22,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선수들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영권은 16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2’에서 팀의 패배에도 빼어난 기량과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MVP에 올랐다.

경기 후 김영권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MVP를 받아 기쁘다. 그러나 이 상은 나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자선 경기를 함께한 모든 감독과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김영권은 풋살의 경험을 선수들에게 설명했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풋살에 대해 설명했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 답답했고 결국 개인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권은 이번 자선 경기에서 노흥철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패러디하기도 했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을 껴안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해 MVP인 홍정호가 오늘 곰돌이 ‘푸’로 등장하는 등 많은 이벤트를 펼쳤지만 그 선수는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선수로 뛰고 싶다. 팬들이 원한다면 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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