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 공식 출범...화려한 첫 발걸음
입력 : 2012.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고양 Hi FC가 활기찬 행보를 시작했다.

고양은 17일 오후 2시 고양 KT 마두지구에서 공개 출범식을 열었다. 서형욱 축구해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참석, 출범을 축하했다. 최성 고양 시장과 김정남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이윤택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에서 돌아온 이영표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을 반기는 일반 팬들도 행사장을 가득 메워 팀 창단에 한 시민들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고양의 시즌권 1호 구매자인 최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우승해서 1부리그에 진출하고 싶지만 성적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축구단 출범을 기념해 새로 제작된 고양의 유니폼도 공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고양의 한영구는 홈유니폼인 붉은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신재필은 원정유니폼인 흰색 상의에 붉은색 하의를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섰다

이례적으로 고양시민 5,193명의 투표로 결정된 엠블럼의 선정 과정도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이용수 위원은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하는 팀이 돼야 한다. 출범부터 지역민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이런 시스템은 지역팬들과 호흡하는 구단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20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소개됐다. 이영무 감독은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세 가지 비전을 갖고 나가겠다. 첫 번재는 고양 시민들과 조화를 이루겠다. 또, 지역 유소년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겠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선수들과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고양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You raise me up'을 합창했다. 고양은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주제곡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노란 종이 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힘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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