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전설' 네드베트, ''챔스 16강 상대 셀틱 얕봐선 안돼''
입력 : 2012.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의 레전드 파벨 네드베트(40)가 '이변의 팀' 셀틱을 만나게 된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쉽지 않을 거라며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는 20일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G조에서 '깜짝 생존'한 셀틱과 격돌하게 됐다. 셀틱은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일대 파란을 일으켰고, 끝내 벤피카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현재 유벤투스의 이사를 맡고 있는 네드베트는 두 팀이 셀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격돌했던 2001년 직접 현역으로 뛰었다. 당시 함께 E조에 속했던 유벤투스와 셀틱은 조별리그에서 각각 홈에서 1승씩을 챙기며 팽팽한 균형을 이룬 바 있다.

네드베트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0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대진이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커다란 존중을 갖고 셀틱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드베트는 "그들은 바르셀로나를 물리친 유일한 팀이었고 훌륭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며 셀틱을 얕봐서는 안 될 이유를 밝혔다.

네드베트는 친정팀 유벤투스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도 잊지 않았다. 네드베트는 "우리는 발전의 과정에 있다"며 "그러나 우리 선수들 중 많은 이들이 선수 경력을 통틀어 챔피언스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상황에서 이번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2차전을 홈으로 돌아와 우리 팬들 앞에서 치르는 건 분명히 작으나마 이점이 될 것"이라며 "유벤투스 스타일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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