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고양, 팀 스피리트 캠프로 할레루야 전통 잇는다
입력 : 201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3년 출범하는 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는 1983년 한국프로축구 원년 챔피언 할레루야를 모태로 하고 있다. 고양은 2013시즌을 준비하며 초대 챔피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팀 정신 고취를 계획하고 있다.

고양 Hi FC 선수단은 오늘 26일 수요일부터 29일 토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원주 명성수양관에서 ‘팀 스피리트 2013’ 캠프를 갖는다. 팀 스피리트 캠프는 고양 Hi FC의 전신인 할렐루야 및 HFC 때부터 10여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인 행사로서, 선수단 전체가 새 시즌을 대비하여 팀 고유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하고 축구선수로서의 바람직한 태도와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 중 이영무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12가지 정신, 즉 ‘Team Spirit 12' 강의는 팀 스피리트 캠프의 핵심 과정이다. ’Team Spirit 12‘는 ’최고정신‘, ’프로정신‘, ’봉사정신‘, ’희생정신‘, ’Can Do 정신‘ 등의 축구 선수로서뿐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들과 함께, 구단이 특별히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크리스찬 마인드‘와 ’감사의 생활‘, ’월드 비전‘ 등의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돈보다 일‘, ’일보다 사람‘이라는 주제는 축구선수가 잊지 말아야 할 고귀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로서, 이영무 감독은 이에 대해 “매년 선수들을 데리고 이 행사를 진행하면 선수들이 돈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확실히 새기고 새 시즌에 임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축구 기술 보다 먼저 정신적인 준비를 해야 하고 팀 전체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출범식에서 공표된 구단의 슬로건인 ‘조화’, ‘희망’, ‘비상’의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특별히 프로리그 진출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단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비롯해 타 구단과의 운영상 차별성 등을 설명하는 순서도 갖고, 프로선수로서 반드시 익혀야 할 팬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응대 시 태도와 기술, 지역사회 활동의 가치와 사례, 그라운드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등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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