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변신 구자철, 전투기 'F-15K' 기운 받다
입력 : 201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계룡] 정지훈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공군 조종사로 변신했다.

공군 홍보대사인 구자철은 26일 오전 대구 공군 11전투비행단(11전비)에서 공군 주력기인 F-15K를 직접 탑승했다. 그는 이날 오전 공군 정비사 출신인 부친과 함께 헬기를 타고 11전비를 방문해 공군 작전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일일 전투조종사로 변신했다.

지난 8월 공군 정비사 출신인 부친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로 위촉된 구자철은 F-15K 탑승 및 고속활주(High-Taxing)를 체험했다. 그는 “비록 짧은 체험이었지만 공군의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다. F-15K의 기운을 받아 독일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11전비 행사를 모두 마친 구자철은 헬기를 이용해 충남 계룡시 공군기상단으로 이동했고, 공군 홍보대사 서포터즈 발대식, 팬미팅, 친선 풋살 경기에 참여했다. 장병, 군무원, 군가족 등으로 구성된 68명의 서포터즈 ‘SKY KOO'는 이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자철을 응원했다. 또, SNS를 통해 당첨된 40여명의 팬들은 소원성취 이벤트, 포토타임, 선물증정 등을 통해 구자철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친 후 구자철은 “먼 곳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 드리고 대한민국 공군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고 공군과 축구가 국민들에게 더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다음달 1일 독일로 출국해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후회 없는 시즌이 되도록 모든 능력을 발휘해보일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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